Vol.1 나조차도 모르는 석사나부랭이의 넋두릴기
"작가님, 커피 한 잔에 글 쓰기 좋은 저녁이네요. 이렇게 글자를 입력하고 드래그하면 메뉴를 더 볼 수 있어요." 커피는 함께하지 않지만, 수도 없이 써 내려간 나의 Contribution 낮은 논문(아직 한참 써야 하지만)을 잠시 내려놓고,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브런치를 켰다.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하다" 즐겨하는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발견했던 문구이고, 요새 자주 되뇌는 문구다. 대한민국의 20대 청년으로 살아가는 요즘 삶은, 내 또래 모두가 그렇듯 자존감은 끝도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 자신은 너무나도 작아 보이는 그런 삶이다. 불과 2년 전의 나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었고 공부가 재밌어서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 그 당시 멋있는 이야기를 멋있게 풀..
대학원생의 취준 넋두릴(일)기
2019. 1. 6.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