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학생, 취준생이 아닌 근로자의 신분으로 처음 쉬어보는 근로자의 날입니다. 취준을 하며 드는 생각, 느끼는 것들을 글로 담아내고자 시작했던 이 넋두릴(일)기 시리즈는 단 4편 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취업준비를 할 시즌에 브런치 작가가 되보겠다고 글을 쓰는게 맞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자 노력해왔지만, 6개월에 달하는 대장정의 시간에 단 4편 밖에 남기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내 다음"을 위해 '나 다움'을 고민하며 입사원서를 써내려가다보니, 다행히도 제가 가진 능력과 기업의 Needs가 적절히 맞는 한 회사의 HR 직무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Operations Management 석사학위를 취득하고도 HR에 도전하며 맛봤던 좌절들이 다행히 마..
지지난 금요일, 본격 백수의 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대학 입학을 시작으로 동대학원에 입학, 석사학위를 받고 나서야 학교를 떠났습니다. 졸업식을 하기 전 사회로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나 다움"을 찾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공부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언가의 압박과는 거리가 먼 생활입니다. 치맛바람이 심하다는 춘천을 거쳐, 본격 유년 생활을 시작한 수원에서도 학원이나 과외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습니다. 친구들이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갈 때, 저는 집에 와서 한가로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매달 부모님을 졸라 22,000원짜리 월 요금제를 끊고 게임을 즐겼을 만..
"작가님, 커피 한 잔에 글 쓰기 좋은 저녁이네요. 이렇게 글자를 입력하고 드래그하면 메뉴를 더 볼 수 있어요." 나에게 글쓰기는 논문과 자기소개서를 써 내려가며 마음에 쉼을 얻고자 처음으로 썼던 그 당시와는 다르게, 이젠(불과 5일 전부 터지만..^^) 일주일의 소중한 주간 계획 중 한 가지가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나의 업과 '나'를 찾기 위해 시작했던 컨설팅에 대한 내용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지난 2달의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의 강점과 어울리는 일을 고민하게 되었다. 내가 해온 수많은 성격검사와 강점 검사, 그리고 내가 가진 경험을 토대로 미약하게나마 나와 어울리는 업을 추천해주었다. 나의 강점과 어울리는 금융업, 공기업, 영업관리 등의 산업군과 직업군을 추천받았다. 하지만 영업관리라는 ..
"작가님, 커피 한 잔에 글 쓰기 좋은 저녁이네요. 이렇게 글자를 입력하고 드래그하면 메뉴를 더 볼 수 있어요." 커피는 함께하지 않지만, 수도 없이 써 내려간 나의 Contribution 낮은 논문(아직 한참 써야 하지만)을 잠시 내려놓고,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브런치를 켰다.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하다" 즐겨하는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발견했던 문구이고, 요새 자주 되뇌는 문구다. 대한민국의 20대 청년으로 살아가는 요즘 삶은, 내 또래 모두가 그렇듯 자존감은 끝도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 자신은 너무나도 작아 보이는 그런 삶이다. 불과 2년 전의 나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었고 공부가 재밌어서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 그 당시 멋있는 이야기를 멋있게 풀..